세종시, 자율주행 로봇 기반 실외 서비스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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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 로봇 기반 실외 서비스 실증 착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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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앙공원에 배달·방역·순찰로봇 투입
세종중앙공원에서 실증 중인 배달로봇 [사진=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실증 중인 배달로봇 [사진=세종시]

다양한 모습의 자율주행 로봇들이 세종특별자치시의 중앙공원에 등장했다.

세종시는 지난 20일 세종중앙공원을 주 무대로 음식배달과 방역, 순찰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자율주행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이며,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7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실증 분야는 ▲배달 로봇 ▲코로나19 방역 로봇 ▲보안순찰 로봇으로, 각 기업·기관은 규제특례를 적용 받아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안전성, 상용성을 중점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로봇산업진흥원의 안전성 평가 컨설팅을 결과를 로봇설계에 반영하는 등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한편, 책임보험 가입, 안전관리계획 수립·점검을 통해 실증을 준비했다.

먼저 배달로봇은 시민이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주문자의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실증이 이뤄진다. 특히 야간 시간대 서비스 제공 가능 여부와 냉·온장 배달 서비스, 외부 배달 서비스, 여민전 연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로봇 [사진=세종시]
코로나19 방역로봇 [사진=세종시]

또한 코로나19 방역로봇은 공원 시설물 소독과 안면인식을 통한 마스크 착용 유무 식별, 개인별 거리두기 안내서비스 등 방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순찰 로봇의 경우 화재, 범죄 상황 등의 식별·처리 등 원활한 공원 관리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추가로 미세먼지 포집을 통한 공원 내 미세먼지 상태 확인·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는 이번 실증으로 주행부, 충전기 등 자율주행로봇의 통합플랫폼 제작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수집된 영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빅데이터 관제센터에 저장하고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로봇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센서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지만 다양한 규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실증 결과를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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