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한국발 남미 동안 신 항로 개척...12월 부산서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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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한국발 남미 동안 신 항로 개척...12월 부산서 첫 출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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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화주 보호, 원활한 수출 지원
HMM의 극동~남미 동안 서비스 노선도 [사진=HMM]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박과 선복 부족이 심화되면서 한국발 남미 동안 해운물류서비스가 대부분 사라진 가운데 국적선사 HMM이 국내 중소 화주를 보호하고,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부산에서 출항하는 극동~남미 동안 신규 항로를 개척했다.

HMM은 20일 신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극동~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개설되는 극동~남미 동안(FIL) 서비스는 HMM이 가입한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는 별도로, HMM 단독으로 운영한다. 오는 12월 7일 부산에서 처음 출항하며, 파나막스급(5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체 로테이션은 왕복을 기준으로 총 84일이다.

HMM에 따르면 선박·선복 부족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이 극동~남미 서비스에서 한국(부산) 기항을 제외하면서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가 사실상 절멸 상태에 빠져 있다. 

이에 HMM은 국내 수출 기업을 비롯한 한국 화주 보호와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이번에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를 신설하게 됐다. 또한 인도, 브라질, 우루과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남미 지역의 물동량 증가를 고려해 관련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중국)-닝보(중국)-셔코우(중국)-싱가포르-카투팔리(인도)-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산토스(브라질)-파라나과(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나베간테스(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싱가포르-홍콩-부산 순이다.

HMM 관계자는 “극동~남미 동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국내외 화주들에게 한층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극동~남미 동안 노선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수익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극동~남미 동안 서비스에 투입될 HMM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MM]
극동~남미 동안 서비스에 투입될 HMM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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