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토리서치가 국내 최초로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와 스위치 모두에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업체가 됐다.
아토리서치는 자사의 SDN 스위치 3종이 국가정보원에서 인증하는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아토리서치는 지난해 5월 보안기능확인 시험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SDN 컨트롤러의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을 거쳐 SDN 스위치의 국정원 인증까지 받으면서 아토리서치는 SDN 컨트롤러와 스위치 2가지 품목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국내 유일 제조사가 됐다.
아토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제조사들은 SDN컨트롤러와 SDN스위치 중 한 품목에 대한 보안기능확인서만 획득하고 있다.
특히 SDN의 보안기능확인서는 컨트롤러와 스위치로 구분되고, 컨트롤러는 캠퍼스용과 DC(데이터센터)용으로 나눠진다. 아토리서치는 국내 최초로 캠퍼스와 DC용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조사며, 이번 스위치 장비까지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SDN 관련 모든 인증을 획득한 첫 업체가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SDN 스위치 장비는 40G·10G·1G 스위치와 특수 환경을 위한 산업용 스위치 등 3종 8개다. 이중 40G 스위치는 100G까지 퍼포먼스를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하이브리드 OS(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또한 SDN 환경과 레거시 환경까지 모두 운영이 가능하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과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은 해외 의존성이 높은 독점적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로운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의 SDN을 인증 받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국내 솔루션으로써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