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의 심장 보러오세요...한화, 75톤 액체로켓 엔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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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의 심장 보러오세요...한화, 75톤 액체로켓 엔진 공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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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1’ 스페이스 허브존에서 전시
한화가 개발한 누리호의 75톤 액체로켓 엔진 [사진=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 개발한 누리호의 액체로켓 엔진 [사진=한화]

오는 10월 22일에서 28일까지로 정해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예정일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액체로켓 엔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화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의 스페이스 허브관에서 누리호에 탑재되는 75톤 액체로켓 엔진을 일반에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도로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 고압, 극저온 등 극한조건을 견뎌 낼 수 있도록 제작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한화 방산계열사의 통합 전시관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에 더해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19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사체, 행성 탐사, 한국형 GPS를 비롯해 위성을 활용한 지구관측과 통신 서비스 등 K-우주산업 전 분야에서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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