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사이버 범죄 대응 본격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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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사이버 범죄 대응 본격 준비해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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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량의 약 1%가 자금 세탁, 사기 등과 관련 있어

랜섬웨어로 대변되는 디지털 범죄가 날로 첨단화, 교묘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을 타깃으로 한 범죄에 본격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경찰청이 온라인에서 개최하는 ‘2021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2021)’을 통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사이버범죄와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거바이스 그리그 체이널리시스 공공 부문 CTO는 ‘21세기 범죄와 가상자산과의 연관성’이라는 주제로 가상자산, 랜섬웨어 등을 이용한 새로운 범죄와 이 범죄가 21세기 범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참고로 거바이스는 전 미연방수사국(FBI) 고위 간부로 23년 간 금융 부문 범죄 수사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이번 발표에서 거바이스 CTO는 가상자산 도입 증가로 인한 장단점을 적극 조명한다. 가상자산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 규모는 아직 전체 거래량의 약 1%로 낮은 수치를 맴돌고 있다. 범죄자는 보통 자금 세탁부터 금융 사기, 테러에 이르기까지 불법적인 활동에 가상자산을 이용한다.

거바이스 CTO는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사기관과 관련 기업이 적절한 솔루션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작이며, 이는 곧 올바른 데이터와 수사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범죄 사건을 해결하고 운영상 위험을 줄여주며 잠재적으로 피해 복구도 가능케 한다는 게 거바이스 CTO의 설명이다.

거바이스 CTO는 “범죄자들은 주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얼리 어답터로, 최근 몇 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점에서 가장자산은 매력적이고 유동적인 타깃인 만큼 정부와 관련 산업은 새로운 형태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투명성을 이용한 특화된 수사 도구 사용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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