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DMA 운영사업자 서밋’ 성료...글로벌 협력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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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DMA 운영사업자 서밋’ 성료...글로벌 협력강화 모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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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킬러켄텐츠 육성, 전 세계 CDMA 단말기 공통 표준 제정 등

SK텔레콤이 CDMA 기술의 세계시장 주도를 위해 전 세계 CDMA 사업자들의 역량 결집에 앞장서고 있다.

SKT는 자사 주최로 지난 14일 개막한 ‘CDMA 운영사업자 서밋 2004(CDMA Operators Summit 2004)’의 이틀째 행사로 3개 분야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13개국 26개 CDMA사업자의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이날 기술, 비즈니스, 단말기 등 3개 분야로 진행된 포럼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포럼을 위해 CDMA 운영사업자들은 지난 5월부터 각 분야별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3개 포럼은 각각 SKT 김신배 사장, KDDI 오노데라 타다시 사장, 차이나 유니온 왕지엔조우 회장의 주재로 포럼 주제별 발표와 워킹그룹 활동요약,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3G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부가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SK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각각 EV-DO기술에 기반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성과와 네트워크 발전과정을 발표했고, 이어 비즈니스 워킹그룹의 활동내용이 요약 발표됐다.

비즈니스 워킹그룹은 “CDMA 서비스가 GSM 서비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발전시켜야 하며, CDMA 운영사업자간 협력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전략으로 범세계적 킬러컨텐츠를 키워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CDMA 사업자 간 패킷데이터 로밍의 촉진과 R-UIM(탈착식 사용자정보 모듈)의 도입과 확산”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열린 기술분야 포럼의 주제는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트렌드’로, 차이나 유니온이 ’단말기 플랫폼 채택과 운영전략’, 이스라엘 펠레폰이 ’사업자 개발중심의 플랫폼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술분야 워킹그룹은 참여업체 각사가 보유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현재 수준, 고객행동분석, UI, 트렌드 등을 평가해 “CDMA 기술표준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과 데이터 로밍에 대한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CDMA 표준화 활동을 위해 “CDMA 사업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을 공유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CDMA 기술표준 공동개발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열린 단말기 분야 포럼에서는 ‘단말기 발전 방향과 컨버전스 트렌드’라는 주제 아래 스프린트의 ’법인용 단말시장 현황 및 운영전략’, APBW의 ’단말 운영 현황 및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단말기 분야 워킹그룹은 “현재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M 사업자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후발 CDMA 사업자에게는 저사양 단말기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분석하고, “세계 CDMA 단말기에 대한 공통의 표준제정이나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2002년 북경, 2003년 동경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차기 회의를 인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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