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암호모듈검증’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2021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화교육은 암호 이론과 암호모듈검증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생으로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KISA는 지난해부터 암호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암호 관련 업계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암호모듈 개발·검증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처음 편성한 심화과정 교육은 암호모듈 구현을 위한 실무 맞춤형 과정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암호 구현 시 효율적 연산법 ▲암호모듈검증 기준 해석 심화 ▲암호모듈 구현 안내 ▲엔트로피 검증 신기준 ▲하드웨어 암호모듈 검증 방법 등이며, 하드웨어 암호기술, 암호모듈 구현 등 상반기보다 전문적인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등 차세대 암호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업계의 수요가 높다”며,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암호 전문인재를 배출해 국내 암호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