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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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 모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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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이버보안 협력망’ 연례총회 개최...전 세계 46개국 참여

전 세계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46개국 61개 기관이 참여해 사이버보안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망(CAMP, 캠프)’의 제6차 연례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CAMP는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의 약자로 지난 2016년 우리나라가 주도해 발족한 국제 사이버보안 협의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생활‧사회 전반에 정보통신기술 융합이 본격화되는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사이버공격의 양상이 한층 지능화되고 있으며, 공격대상도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CAMP 회원국들도 어느 때보다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올해 연례 총회는 이 같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이버보안 정책의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사이버보안 분야 신진 창업가의 기조연설과 각국의 사이버보안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 공유,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제품 홍보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우리아나의 대표적 화이트해커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의 ‘최근 해킹 위협과 사이버보안 인력양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코소보, 스리랑카, 아랍정보통신기술기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이버보안 정책 및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과기정통부에서 안전한 디지털 대전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2월 발표한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술발표회에서는 국내 정보보호기업 나루시큐리티가 ‘디지털 전환 시대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신뢰 확보’, 테이텀이 ‘안전한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센스톤, 기원테크, 아우토크립트, 쏘마 등 4개 정보보호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회원국들에 소개하고, 국내 566개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제작한 통합 온라인 전시관도 홍보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29개국으로 출범해 46개국으로 확대된 CAMP는 상시적으로 사이버위협 정보와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협력망으로 성장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가 간 사이버보안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CAMP가 회원국들의 협력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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