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력 손실 최소화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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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전력 손실 최소화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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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전송량 20% 증진, 생산비 10% 이상 절감
LS전선이 개발한 차세대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 [사진=LS전선]
LS전선이 개발한 차세대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 [사진=LS전선]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LS전선이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LS전선는 최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함께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LS전선이 개발한 제품은 ‘23kV급 3상동축’ 케이블로,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도 획득했다. 이 케이블은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해 총 3개 업체가 개발했지만 국제인증까지 획득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면서도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케이블로 불린다. 실제로 LS전선의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은 초전도층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리면서도 생산비는 10% 이상 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2022년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제품을 본격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초전도 플랫폼 사업을 통해 변전소 크기를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줄이고, 구축 비용은 30% 이상 절감함으로써 전력 설비의 증설이 어려운 도심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 ESG 경영 트렌드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전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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