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지난 7일 브라질 축구 구단 상파울루 FC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칠리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 플라멩구에 이어 브라질 축구리그에서만 네 번째 파트너 구단을 맞이했다. 상파울루 FC는 지난 1930년 창단 이래 브라질 1부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 A에서 6차례의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팬 토큰을 발행해 팬들이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칠리즈가 운영하는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 해당 팀의 팬 토큰이나 소시오스닷컴의 자체 토큰인 $SSU를 활용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상파울루 FC 또한 팬 토큰 ‘$PFC’를 발행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축구 팬들의 열정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브라질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남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머카도 비트코인에 칠리즈를 상장하고, 브라질 법정통화인 헤알화(R$)로 칠리즈 토큰($CHZ)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다양한 브라질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브라질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4개의 구단을 모두 파트너로 확보하게 됐다”며, “상파울루 FC를 사랑하는 열정적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