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에스, 차세대 공급망 관리 시장 개척 본격화
상태바
브이엠에스, 차세대 공급망 관리 시장 개척 본격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07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CM 전문기업 해성TNS 인수, ‘모차르트 SCM’ 출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브이엠에스가 본격적인 SCM(공급망관리) 시장 개척에 나선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SCM(공급망관리) 컨설팅·구축 전문기업 해성TNS를 인수하고, 자사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 엔진과 해성TNS의 제품을 결합한 차세대 SCM 솔루션 ‘모차르트(MOZART) SCM’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에서 10여 년 간 생산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해온 브이엠에스의 모차르트 엔진이 SCM 체계 구축 기반을 다진 해성TNS의 SCM 프레임워크를 만나 차세대 SCM 솔루션을 탄생시킨 것이다.

SCM은 ERP(전자적자원관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대표적 기업용 소프트웨어다. ERP가 관리 효율화를 중요시한다면 SCM은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제조업은 판매 예측부터 자재 조달, 생산 계획까지 오퍼레이션 프로세스를 합리화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게 SCM의 목표였다. 최근 제조업 상황 변화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변동성의 일상화’다. 변동성은 기업에 빠른 의사 결정을 요구한다. 오퍼레이션 프로세스는 유동적 환경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차세대 SCM은 이 같은 유동적 환경에 대한 민첩하고 최적화한 의사 결정을 표방한다. 이미 기존 SCM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차세대 SCM으로 리뉴얼되고 있다. 월마트, 나이키 등 대형 제조 유통 기업들이 앞다퉈 기존 SCM을 폐기하고, 새로운 SCM 체계로 갈아타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SCM으로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SCM이 공급망상 데이터를 일관화하고 조달-생산-공급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시스템화하는 데 중심이 있었다. 새로운 SCM은 갖춰진 프로세스상에서 예측·효율을 강조한다. 차세대 SCM의 특징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능력이다. 가변적 환경 변화라는 입력값을 받아 기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목적 함수의 최적해를 찾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차세대 SCM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자원의 최적 활용이 가능한 지능형 엔진이 필요하다. 모차르트 SCM의 시뮬레이션 엔진은 VMS(Virtual Manufacturing System) 개념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도 활용하는 경쟁력 있는 시스템이다. SCM은 공급 계획, 생산 스케줄링에 필요한 최적화 알고리즘이 필요한 데 모차르트 SCM은 검증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섭 해성TNS 대표는 “기존 SCM이 정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차세대 SCM은 동적인 것으로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며 지능적으로 최적의 대안을 도출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성TNS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모차르트 SCM에 담아 국내 SCM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희 브이엠에스 대표는 “차세대 SCM 보급 사업은 두 가지 축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대기업 중심으로 기존 SCM의 고도화 측면에서 AI 등을 사용한 최적화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고, 다른 한 축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패키지화한 제품으로 저비용·저단가 구축이 가능한 패키지화한 제품을 공급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