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DAS 전방카메라 양산 돌입...벤츠 C클래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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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DAS 전방카메라 양산 돌입...벤츠 C클래스 탑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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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본격 추진

LG전자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카메라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장착된다.

LG전자는 독일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카메라를 벤츠 C클래스에 적용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ADAS 전방카메라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해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주요 부품으로, 차량의 앞 유리와 후방 거울 사이에 위치한다.

이번에 C클래스에 장착되는 전방카메라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동긴급제동(AEB) ▲차로유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정속주행보조(ACC) ▲교통표지판 자동인식(TSR) ▲지능형 전조등 제어(IHC)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AEB와 LDW는 미국,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도록 의무화된 기능이다.

또한 이 카메라는 LG전자의 이동통신,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도 반영했다.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도로와 교통 상황에 실시간 대응한다. 그만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다른 차량 운전자, 보행자 등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개발단계부터 다임러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한 ADAS 전방카메라가 C클래스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양산 경험을 계기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의 ADAS 전방카메라는 지난 5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핵심부품이 이 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카메라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더 안전한 주행 환경을 구현하고자 다임러와 10여 년간 많은 시도와 고민을 해왔다”며,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진보한 제품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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