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의 초고층 건축물 120개소와 지하역사(상가) 연계 복합건축물 298개소 등 41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청에서 매년 2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올해 하반기 점검으로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부서의 주관으로 소방‧건축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며, 소방청은 점검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교육이수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 및 설비기준 적정여부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 초기대응조직 운영 및 교육훈련계획 수립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또한 점검과 함께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 화재 시 이용객들의 피난 안내요령, 119 신고 등 유사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별 1개소 이상을 대상으로 총괄재난관리자에게 실제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해 초기 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가상훈련도 실시한다.
점검결과는 현장에서 곧바로 통보되며,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입건 수사, 관계기관 통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초고층 건축물 등의 안전확보는 해당시설 관리자들 손에 달려 있다”며, “관리자들이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평소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