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분야 중소협력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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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분야 중소협력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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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한전KDN과 정보보안 지원 업무협약 체결

국내 전력분야 중소기업들의 정보보안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전KDN과 ‘중소기업 정보보안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들이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에 따른 해킹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해킹에 따른 산업재산권 유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이에 한전은 KISA, 한전KDN과 협력해 △보안관리 △공격 탐지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보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자체 보유한 전력사이버안전센터의 상시관제 인력과 보안장비를 활용하고, KISA와 한전KDN은 PC 점검 SW, 원격 보안 지원과 공격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전력 분야 협력 중소기업 중 50인 미만의 사업자로서 한전과의 상호협력 연구개발(R&D)이나 기자재 납품 실적 등이 있는 20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적용기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정보보안 SW와 함께 원격지원, 공격 탐지 기능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로 기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며, 한전 역시 중요정보 유출 방지와 시스템 침해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복 한전 상생관리본부장은 “사이버 침해가 발생하면 해당 기업은 물론 협력기업에도 피해가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보안 지원 강화 등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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