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국내 최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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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국내 최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외수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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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포산시에 1320만 달러 규모 1.8㎿ 공급

K-수소연료전지가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두산퓨얼셀은 27일 전라북도 익산시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 신원식 전북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의 첫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산퓨얼셀은 중국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440㎾급 수소연료전지 4대(총 1.8㎿)를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해 7개동(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지원하고, 향후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과 공급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수출금액은 총 1320만 달러(약 15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이번 해외 수출은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수소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PCS)를 공동개발한 데스틴파워, 하이에어코리아, J&L테크 등 여러 협력사의 협업에 따른 결실”이라며 “첫 수출을 기반으로 산둥성, 북경지역 등지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해 시장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 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주요국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기준 한국 601㎿, 미국 483㎿, 일본 313㎿ 수준이며, 오는 2030년 전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12.7~25.4GW 규모로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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