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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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 시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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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출시 예정 ‘비헬씨’ 서비스 예비 고객 모집

세종텔레콤이 오는 24일까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비대면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비헬씨(B-Healthy)’의 예비고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주관사인 에이아이플랫폼을 비롯해 재영소프트, 부산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비헬씨’를 통한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되는 예비고객들은 자신의 유전자 검사·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DTC(Direct to Consumer)검사’ 와 ‘유전자 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건강 진단과 유전질환 예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가 비헬씨에 가입하고, 데이터 이용 동의와 전자 자필로 서명한 전자문서를 제출하면 해당 서류를 병원에 전달한다. 이후 병원은 비헬씨 플랫폼에 진료기록을 제공하게 되는 데, 이 진료기록 데이터는 이용자 동의를 얻은 후 가명처리해 제약사, 연구소, 바이오기업 등에 제공된다. 이용자에게는 리워드 개념으로 다양한 현물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처럼 비헬씨 앱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의료시설이나 기관의 중복 진단의 불필요함을 소거하고 처방전 등 관련 행정 처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이번 유전자 검사·분석 정보 제공자 예비모집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비헬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다만 부산대학교병원 방문이 용이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추첨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5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가명처리된 후 블록체인 노드 상에 저장돼 진료정보 제공에 활용된다.

유전자 분석 검사는 빅데이터 기반 유전자 정보분석 전문기업 아이크로진이 진행하는 DTC 검사와 유전자 분석 리포트 등 두 가지며, 구강 상피세포만 채취해 제출하면 진행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DTC 검사를 통해 카페인 섭취, 탈모, 혈당, 혈압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비헬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전자 분석 리포트를 통해서는 각종 질환, 암, 노화 등 유전적 위험도에 대한 예측 분석결과를 부산대학교병원에 내방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융합사업팀 왕영진 이사는 “이용자는 비헬씨 플랫폼을 통해 각종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직접 관리도 가능해 데이터 권리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의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미리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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