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세대 여성공학인 상상력 자극할 메타버스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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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세대 여성공학인 상상력 자극할 메타버스 열렸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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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이프랜드서 ‘K-걸스데이’ 개최

이공계 진출을 꿈꾸는 국내 중·고등 여학생들을 위한 혁신기술 체험의 장이 메타버스 세상에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14일부터 28일까지 8일 간 ‘제8회 K-걸스데이(K-Girls’ Day)’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K-걸스데이는 중·고등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체·연구소·대학 등에서 공학기술 관련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미래의 공학인을 꿈꾸는 여학생들을 위한 대표적인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지난해와 달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생동감을 유지하고, 그동안 참여가 힘들었던 지역 소재 학생들의 참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에 약 2000여 명의 여학생이 참여해 전국 30개 산업기술 현장을 체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 격납고 체험, 경기드론교육센터의 항공드론 체험, 웹플래너의 3D 프린팅을 통한 캐릭터 만들기 체험, 파버나인의 금속 표면처리·가공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앱 ‘이프랜드(Ifland)’을 다운로드해 아바타를 생성한 후, K-걸스데이 방에 입장하면 된다.

14일 진행된 오프라인 개최식에서는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KIAT 원장,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이 참석해 K-걸스데이 대표 학생 20명과 함께 혼합현실, 볼류메트릭 콘텐츠 제작 과정 체험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많은 여학생들이 공학기술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산업기술 현장 체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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