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9857억 규모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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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9857억 규모 3000톤급 최신예 잠수함 수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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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건조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인도한 우리나라 첫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달 인도한 우리나라 첫 3000톤 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10일 방위사업청과 9875억 원 규모의 잠수함 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계약은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계약으로, 배치-Ⅱ급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8월 해군에 인도된 배치-I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증가됐고, 탐지·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된다.

특히 중·대형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 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은밀성과 작전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방사청은 배치-Ⅱ급 잠수함이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로 적시적인 수리부속 확보와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화유출 방지, 국내 일자리 창출, 국산 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인 전용규 해군 준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성능이 향상된 장보고-Ⅲ 배치-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우리의 뛰어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은 오는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8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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