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공공·교통 빅데이터로 서울시민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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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공공·교통 빅데이터로 서울시민 삶의 질 높인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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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 개발

KT의 통신 빅데이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스마트 시티로서 서울특별시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KT는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서울 생활이동은 ‘특정시점’, ‘특정 지역 간’ 서울 안에서 이동하거나 서울 외부에서 서울로 오고 간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집계한 데이터를 말한다. KT의 통신 데이터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통행량 데이터를 융합해 만들어졌다.

정기적 출·퇴근과 등·하교는 물론 비즈니스, 쇼핑, 여가활동 등을 위해 이동한 경우를 포괄하며, 출발지, 목적지, 시간대, 성, 연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전역을 행정동보다 조밀한 1831개 구역으로 나누고,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해 시의성 있는 세밀한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간의 가치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통근시간과 통학시간의 개선을 위해 개발됐으며,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서울시의 각종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일례로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게 나타난 노선을 증차하거나 대중교통 인프라 수요가 높은 지역에 버스노선을 신설할 수도 있다. 또한 청년 공공주택 부지로 2~30대 통근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하는 등 도시 공간 구조개선에도 활용 가능하다.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매달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관·연 협력모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스마트시티 서울을 구현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통근·통학시간은 시민 개개인에게 중요한 문제로, 장거리 통근이나 극심한 혼잡은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전반적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며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스마트시티에 꼭 필요한 데이터로, 개발된 데이터는 시민에게도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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