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 앞세워 전기차 충전사업 노크
상태바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 앞세워 전기차 충전사업 노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8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운영 보조사업자 선정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홈앤서비스가 서울특별시의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아파트나 업무시설 주차장 벽면 콘센트를 활용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충전시스템이다.

홈앤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지난2017년 출범했다. 전국 620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홈앤서비스는 서울시의 공동주택 97%에 설치된 정보통신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고, 전국 150여 개 거점에 5000여 명의 숙련된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아파트 내 충전사업에 있어 잠재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24시간·365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경쟁 사업자와의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내년 초 자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완성도를 배가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야간 시간을 중심으로 재택하면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과 비용 면에서 여타 충전공간 대비 전기차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충전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휴대폰처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주차갈등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주로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전기 수요량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충전방식이기도 하다. 현재 미비한 충전인프라가 국내 전기차 확대의 걸림돌 중 하나인 만큼 아파트 내 충전인프라 확충은 전기차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규진 홈앤서비스 서비스지원그룹장은 "이번 보조사업자 선정으로 서울시와 함께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쌓아온 통신 인프라 설치·운영 역량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최적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