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친환경 교통수단 생태계 활성화 잰걸음
상태바
라임, 친환경 교통수단 생태계 활성화 잰걸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약속의 자전거와 업무협약 체결

공유 킥보드 라임은 지난 6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약속의 자전거와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기후위기 속 친환경 교통수단의 사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이 기존 교통수단과 함께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로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업·기관은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인적·물적 지원 △모범사례 단위별 구축 △자전거 캠페인·홍보 등에서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그 첫 프로젝트로 오는 16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맞아 시민 참여 캠페인 ‘모두를 위한 도로(Complete Streets)’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자전거 활성화 정책 실시 후 지금까지도 도심 내 자전거 교통 수송률이 2~3% 밖에 되지 않는 자동차 중심 도로 환경을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변화된 환경을 만들어 가야할 필요성과 공동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을 세 기업·기관은 1차적으로 시민 1만 명 이상의 포토서명을 기반으로 국회, 중앙정부, 기초지자체, 시·구의회 등 공공기관 리더와 구성원들의 공동성명을 통해 지지를 요청하고, 적극적 변화를 촉구하는 정책참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고로 ‘모두를 위한 도로’는 미국 비영리 단체 ‘스마트 그로우 어메리카(SGA)’가 최초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노인, 장애인, 자동차 없는 시민 등 교통 소외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쉽게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이사는 “친환경 서울을 만들어가는 대표 단체와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연대한 만큼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수단이 존중받고, 수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도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수송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자동차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생태교통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