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홍수 피해 방지하는 재난 안전 플랫폼, VIVE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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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홍수 피해 방지하는 재난 안전 플랫폼, VIVEex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9.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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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통합 안전망 구축 지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는 주로 여름과 겨울에 집중되어 있다. 여름에는 태풍과 장마, 그리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많으며, 겨울에는 폭설과 한파 그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등의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재난·재해는 재산 피해뿐 아니라 인명 피해를 내기도 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다시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므로 직간접적으로 많은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정부와 공공 기관들은 재난·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대교그룹의 IT 계열사 대교CNS는 2019년 출시한 영상관제 솔루션 ‘바이브이엑스(VIVEex)’를 통해 지자체의 재난·재해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검증된 기술력의 영상관제 플랫폼 ‘바이브이엑스’

대교CNS의 바이브이엑스는 미국 네트워크옵틱스(Network Optix)의 VMS(Video Management System) 솔루션 Nx Witness를 기반으로 개발한 융복합 VMS 솔루션이다. 네트워크옵틱스의 Nx Witness는 북미와 유럽에서만 80만 개 이상의 솔루션이 팔렸고, 다양한 파생형 솔루션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검증된 VMS다.

특히 Nx Witness는 국내외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영상보안 제품과 연동되는 높은 호환성을 보여준다. 대교CNS는 Nx Witness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바이브이엑스를 개방형 VMS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바이브이엑스는 IP 월과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외부 장치 및 솔루션을 연동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보안 시스템에 바이브이엑스를 연동하거나 가성비 좋은 별도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통합관제센터 구축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바이브이엑스의 뛰어난 확장성은 관제 시스템의 활용성을 끌어 올려 치안, 방범, 화재 감시, 시설물 안전, 출입통제, 주차 관리 등 다방면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 영상보안 기업들이 눈독들이고 있는 리테일 매장의 지능형 통계 분석 솔루션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실제로 바이브이엑스는 현재 나래의료재단의 영상의료관리 시스템, 전라남도청의 재난안전 및 통합관제 플랫폼, 창원교통방송의 도로교통관제 시스템, 영남대 영상관제 시스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사양에서도 원활히 운영되는 전라남도 재난안전망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은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전라남도청은 재난·재해 방지와 피해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도청 통합관제센터에 재난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대교CNS는 전라남도청의 재난안전망 구축 사업에 참여해 도청 통합관제센터에 재난·재해 감시를 위한 영상관제 시스템과 비디오월을 설치했다. 전라남도청이 해안가, 항구, 하천, 다리 등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60개 주요 지역에서 운영 중인 CCTV는 바이브이엑스와 연동해 재난 안전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청에 설치된 바이브이엑스의 가장 큰 강점은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데 있다. 바이브이엑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코덱을 사용하지 않고 트랜스코딩 방식으로 영상을 바로 전송해 보여 준다. 소프트웨어 인코딩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CPU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전라남도청은 인텔 코어 i5급 서버 한 대로 재난안전망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CPU 점유율이 10%를 넘지않고 있다.

바이브이엑스의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CCTV 영상 수량은 CPU 사양이 아닌 사용 중인 네트워크의 대역폭에 의해 결정된다. FHD 30fps 영상 기준으로 1G망에서 128채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한 자치구에서 진행한 성능 테스트에서는 약 2400채널의 CCTV 영상을 3개의 서버로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바이브이엑스의 서버는 통합 서버로 설계되어 별도의 분배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여러 저장장치와 디스플레이로 데이터를 전달해 준다. 이처럼 바이브이엑스는 고가의 별도 장비 구매 없이 기존 시스템과 자체 기능을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브 영상 송출 시스템 구축

전라남도청 통합관제센터는 재난·재해 발생 시 관련 영상을 TV 방송국으로 전달해 주민들에게 현재 상황 알리고, 대응 방법 등을 전파한다. 전라남도청은 KBS와 MOU를 체결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관련 영상을 KBS광주총국으로 전송하고 있다. 이때 KBS광주총국은 바이브이엑스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PC를 통해 영상을 수신한다.

바이브이엑스는 별도의 스트리밍 서버 없이 동기화 방식으로 영상을 외부 송출할 수 있으며, 이때 별도의 코딩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영상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고화질의 재난·재해 상황을 빠르게 전파함으로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이 상륙했을 때 전라남도는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로 인명 피해를 방지했다.

 

손쉬운 관리 및 API 연동

바이브이엑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사용과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바이브이엑스는 CCTV의 관리자 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고도 자체 통합 메뉴를 통해 연동된 CCTV를 관리할 수 있다. 여러 제조사의 CCTV가 뒤섞여 설치되어 있을 경우 각 제조사마다 통일되지 않은 관리자 인터페이스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바이브이엑스는 통합 관리자 메뉴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이 외에도 자체 API와 SDK를 통해 하드웨어 컨트롤과 서드 파티 제품 연동을 쉽게 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각각의 CCTV 기능 사용을 개별적으로 조작하는 등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서버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외에도 모바일 앱을 통한 원격 관리도 지원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외부에서도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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