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클-쿠팡이츠, 배달용 공유 전기자전거 렌탈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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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클-쿠팡이츠, 배달용 공유 전기자전거 렌탈프로그램 제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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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대비 안전성 높아...배달 입문자 위한 최적 옵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이 배달서비스 플랫폼 쿠팡이츠의 배달파트너들을 위해 전기자전거 렌탈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레클 운영기업 나인투원은 쿠팡이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배달파트너 대상 전기자전거 렌탈 프로그램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잡족들을 중심으로 ‘배달 알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을 수행하는 전업 배달원과 달리 일반인 배달원은 운전면허가 없거나 이동수단 구입 초기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전기자전거 렌탈은 이러한 배달서비스 초보자·입문자를 위한 서비스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 5월부터 배달파트너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렌탈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신규 등록 배달파트너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달부터는 오토바이보다 한층 저렴한 비용에 안전하게 배달을 수행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도입하고자 하드웨어와 운영 인프라를 보유한 일레클과 협력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양사는 일단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서 한정된 수량의 전기자전거 렌탈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서비스 지역과 렌탈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렌탈용 전기자전거는 일레클 전용 모델로, 3년 간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구성이 검증됐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들은 교체용 배터리와 충전기를 지급받아 본인이 원하는 시간만큼 효율적으로 배달을 수행할 수 있으며, 안전한 주행을 위한 안전보호장구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일레클이 직접 운영하는 관리인프라를 통해 정기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고, 주행 중 사고 발생 시에는 대인, 대물, 본인치료비가 포함된 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나인투원 사업개발그룹 이승건 이사는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국내 긱 딜리버리(gig delivery)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동안 확보한 하드웨어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일상적 이동 외에 배달, 특수 목적 중단거리 이동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레클은 국내 최초의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 김포, 부천, 세종시등 10여 개 도시에서 6000대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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