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도미니카공화국에 재난현장 인명구조 기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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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도미니카공화국에 재난현장 인명구조 기법 전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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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 현지 민방위대 대상 붕괴건물 구조 등 교육

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명구조기술이 전파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간 도미니카공화국 재난대응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현장 인명구조 전술 등을 내용으로 한 비대면 연수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축적한 현장대응 경험과 인명구조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재난대응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구조과정 등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3년 간 진행되는 도미니카공화국 민방위대(CDDR) 소속 공무원 대상 긴급재난구호를 위한 현장대응 구조역량 강화 글로벌 연수의 1차년도 연수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온택트 연수로 방향을 잡았으며, 2주 동안 우리나라의 소방 로프, 수난, 붕괴건물 구조 등 다양한 구조기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2차년도인 오는 2022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재난대응업무 담당자를 초청해 1차년도에서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습훈련이 이뤄진다. 우리나라 소방 관련 기관 견학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오는 2023년 3차년도에는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 등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를 방문해 1, 2차년도 연수 프로그램의 현장적용도를 확인하고, 교관급 실무자를 초청해 구조실무 교관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교육생과 직접 만나서 함께 땀을 흘리며 훈련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내년부터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같은 일을 하는 동료로서 같이 훈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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