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PEMFC 대비 전력발전효율 40% 높은 SOF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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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PEMFC 대비 전력발전효율 40% 높은 SOFC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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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급 모델 상용화...건물·주택용 시장 선도 역량 강화

두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발전효율 지닌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은 기존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제품과 비교해 전력발전효율이 40% 이상 높은 건물·주택용 10㎾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출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10㎾급 SOFC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발전효율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기는 기존 5㎾ 이하급 SOFC 제품과 유사하다. 덕분에 약 50% 정도의 공간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기술개발 단계부터 국내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두산의 설명이다.

특히 두산은 그동안 1kW, 5kW, 10kW급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와 1kW~100kW급 수소시스템 등 PEMFC 라인업을 주력으로 생산해 온 만큼 이번 SOFC 개발을 통해 제품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업계 영향력을 한층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퓨얼셀파워BU 김덕현 BU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이 제품의 전력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퓨얼셀파워BU는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과 개질기의 설계·제작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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