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K-스포츠시장 첫 진출...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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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K-스포츠시장 첫 진출...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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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스포츠 시장 공략 가속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한국 최초의 파트너 구단을 확보하며 K-스포츠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칠리즈는 K리그 소속 프로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칠리즈는 한국에서 최초의 파트너 팀을 확보하게 됐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후 팬토큰을 발행하고, 팬들은 발행된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파트너 팀들이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 등 팬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사항들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칠리즈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스포츠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참고로 칠리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에서 파트너 팀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원)를 투자하며, 미국 스포츠 시장 진출을 개시했다. 후 미국 MLB(야구), NBA(농구), NHL(아이스하키)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미국 내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스포츠팀과의 파트너쉽을 발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석 포항 스틸러스 CEO는 “많은 글로벌 구단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칠리즈의 브랜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팬들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팬토큰 ‘$SSU’를 활용해 칠리즈의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 구단과 관련된 사안을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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