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첨단 ‘디지털 포렌식’ 국제 공신력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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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첨단 ‘디지털 포렌식’ 국제 공신력 확보했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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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감정 결과에 대한 104개 국 상호 효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 과학수사 역량이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국과수가 감정결과의 국제 공신력 확보를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디지털포렌식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ISO·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분야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에서 운영한다.

최근 디지털 범죄의 증가와 각종 범죄의 첨단화·고도화 등으로 인해 디지털 증거가 형사사법 사건의 주요증거로 사용되는 추세며, 이에 따라 디지털 포렌식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국과수는 범죄수사와 재판에서 감정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KOLAS 국제공인시험분야 인정 범위 확대를 추진했다.

국과수는 지난 2004년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시작으로 2009년 공인숙련도시험운영기관, 2011년 공인표줄물질생산기관 등 국내 3대 자격을 유일하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KOLAS 인정 획득으로 전문인력, 품질시스템, 감정기법, 시험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국제인정기구(ILAC)와 KOLAS가 지난 2000년 체결한 상호인정협력(MRA)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 수사·법정기관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다수 사건 해결에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앞으로 KOLAS 공인시험기관 및 숙련도시험분야의 점진적 확대를 통한 고품질 법과학 감정을 위해 지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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