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 스마트폰 지원하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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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 스마트폰 지원하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개발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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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스왑-아베-커브-풀투게더와 ‘디파이 포 더 피플’ 연합체 구성

미국의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전용 플랫폼 개발업체 셀로(Celo)의 주도로 세계 최대 디파이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셀로는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디파이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디파이 포 더 피플(DeFi for the People)’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PC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디파이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게 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경제 생태계의 저변이 대폭 확장될 수 있다.

‘디파이 포 더 피플’에는 이더리움 기반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파트너로 참여의사로 밝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물라마켓(Moola Market)이 창립 파트너로 함께 했고 프로젝트 개발에는▲아베(Aave) ▲커브 ▲스시스왑 ▲제로엑스 ▲UMA ▲풀투게더 ▲발로라 ▲우베스왑 등의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체인링크 ▲래빗홀 ▲더 그래프 ▲랩드닷컴 등의 기업이 교육과 인프라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디파이 포 더 피플의 성공을 위해 참여기업들은 약 1억 달러(약 1160억 원) 이상의 공동 기금을 조성하고, 교육, 보조금, 인센티브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의미하는 ‘디파이’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중 가장 각광받는 기술로 손꼽힌다. 하지만 기존의 금융 서비스에 비해 접근성이 낮고 진입장벽이 높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반면 디파이 포 더 피플은 전 세계 60억 명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를 지향한다. 셀로가 113개 국에 걸쳐 100만 개 이상의 지갑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유저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디파이 포 더 피플은 올해 10월 저변 확대를 위해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해커톤을 개최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셀로 플랫폼 위에서 디파이 포 더 피플 기반 프로젝트를 설계하며,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겨루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주도하고 있는 셀로는 미국의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전용 플랫폼 개발기업이다. 블록체인 시스템 상에서 간편 송금 서비스나 결제, 소액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리브라(Libra)’의 대항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르네 레인스버그 셀로 공동 창업자는 “디파이 포 더 피플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실제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5년 간 10억 명 이상의 새로운 유저를 디파이 생태계에 끌어들일 수 있도록 디파이 포 더 피플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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