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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PMA “퍼스널 모빌리티는 미래 도시 모델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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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PMA “퍼스널 모빌리티는 미래 도시 모델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8.3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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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협의회 팀장 인터뷰

휴대하기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개인용 이동 수단(personal mobility, 이하 PM)이 미래의 혁신 사업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PM은 특별한 운전 기술이 없어도 개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로 이동하기에는 번거롭고 걸어 가기에는 먼 애매한 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최근 사용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특히, 공유 전동킥보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도심 속을 질주하는 PM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M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안전 사고도 함께 늘어 PM 사용 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PM의 안전 수칙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올해 5월부터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도심을 달리는 PM 사용자들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공유 PM 사업자들의 협의체인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협의회(Shared Personal Mobility Alliance, 이하 SPMA)의 이동근 팀장을 만나 공유 PM 산업의 현황과 안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동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협의회 팀장
이동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협의회 팀장

 

Q. 먼저 SPMA에 대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협의회(SPMA)는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의회다. 공유 PM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환경 마련과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2019년 첫 발을 뗐다.

설립 이후 SPMA는 전동킥보드 안전과 주정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국회,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서울시와의 전동킥보드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 질서 확립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협의회 회원사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공유 PM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Q. 현재 어떠한 단체 혹은 기업들이 SPMA에 속해 있나?

현재 SPMA에는 회장사인 킥고잉(올룰로)을 비롯해 광주사랑킥보드(코리아모빌리티), 다트(다트쉐어링), 디어(디어코퍼레이션), 빔(빔모빌리티코리아), 씽씽(피유엠피), 알파카(매스아시아), 일레클(나인투원), 윈드(윈드모빌리티코리아), 지쿠터(지바이크), 플라워로드(플라잉), 픽보드(픽보드), 하이킥(오랜지랩)의 총 13개 공유 PM 업체들이 소속되어 있다.

 

Q. 공유 PM이 보편화 되면서 PM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PM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PM 시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NACTO(National Association of City Transportation Officials, 전국 도시 교통 관리 협회)에 따르면 PM을 이용한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7년 3500만 건에서 2018년 8400만 건으로 1년 사이 2.4배 증가했다. 또, BCG(Boston Consulting Group, 보스턴 컨설팅 그룹)는 PM을 이용한 공유 서비스 시장 규모가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400~500억 달러(약 47조 ~ 58.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공유 PM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2018년 9월로,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치적으로는 공유 PM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기의 수가 약 10만 대를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 1만 7000여 대, 2020년 10월에 5만 2000여 대였던 것을 미루어 보면 업계가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20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누적된 이용 건수는 약 2500만 건으로,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의 수치 대비 약 60%가 증가했다.

 

Q. 최근 공유 PM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협의회는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는지, 또 협의회에 소속된 단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 5월 13일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헬멧 착용과 면허 보유를 꼽을 수 있다. PM 이용을 위해서는 원동기장치 이상의 면허를 보유해야 하며, 이용 시에는 헬멧 등의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업계는 공유 PM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 공감하고 있으며, 안전한 이동이 전제되어야 공유 PM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SPMA 소속 회원사들은 지난 5월, 면허 인증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유 PM 이용을 위해 면허 보유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홍보하고, 이용 쿠폰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면허 취득과 앱에서의 인증을 유도했다. 6월부터는 기기에 헬멧을 비치하기 시작했다. 8월말까지 회원사들이 전국에 비치하는 공유 헬멧은 약 4만 5000개 규모다. 이러한 조치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공유 P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전담 관리 인력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공유 헬멧을 위생적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안전장비를 착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Q. 공유 전동킥보드의 또 하나의 문제점 중 하나가 정해진 주차 구역이 없어 발생하는 주정차 문제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본래 정해진 거치대가 없는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은 이용자가 필요한 때, 필요한 장소에서 바로 공유 PM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위치 기반 정보(GPS)로 운영되는 방식은 공유 PM이 대안 교통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근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PM 기기에 붙어있는 QR코드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대여와 반납, 결제 과정이 편리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용 편의성이 확보된다. 또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주차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곳을 제외하고 어디서든 대여와 반납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접근 편의성까지 제고한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부적절한 주차로 인해 보행 불편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공유 PM업계는 전담 관리 인력을 통해 수시로 PM 기기를 수거해 재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콜센터와 민원 신고 앱 등을 통해 접수되는 민원에 대해 3시간 이내에 조치를 취하여 시민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정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적절한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부적절한 주차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적절한 주차 공간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다.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업계에서는 해당 구역에 주차 시 요금 할인 및 쿠폰 지급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적절한 주차를 유도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한다면 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끝으로 공유 PM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도 혹은 정책적으로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이동의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성까지 보유한 스마트 모빌리티는 전 세계 도시들과 정부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미래 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과 신산업들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현재의 제도적 틀에 적용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 약간의 혼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우리 사회가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에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신산업의 출현과 첨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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