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한가위 맞이 화재사고 종합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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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한가위 맞이 화재사고 종합안전대책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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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 화재안전컨설팅,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 등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방청이 추석연휴에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과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포함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제·산업활동이 줄어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총 1288건의 화재가 일어나 85명의 인명피해와 15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대중교통 관련 시설 등 화재 시 인명·재산피해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을 선정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23일까지 화재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산업시설(공장·창고), 판매시설(대형마트·백화점·전통시장), 운수시설(철도·도시철도·공항)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반 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관계인에게 경각심을 주고, 자율적으로 화재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향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가정 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택화재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의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 같은 예방대책에도 불구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소방관서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또 이용객이 증가하는 기차역 등 대중교통 시설에 구급차와 소방차, 소방관을 배치해 현장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도 119신고 급증에 대비해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응급의료 상담서비스와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추석 연휴 만큼은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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