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앤에스 “영상보안의 미래는 AI, 자체 AI 기술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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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앤에스 “영상보안의 미래는 AI, 자체 AI 기술로 경쟁력 강화”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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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병오 비앤에스(BnS) 대표이사 인터뷰

영상보안 산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미래 지향적 분야지만, 국내 여건상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는 쉽지 않은 시장이기도 하다. 이미 대부분의 시장을 가성비 좋은 중국산 OEM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고, 일부 틈새 시장이나 하이엔드 시장에서만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CCTV업체들을 취재하다 보면 대부분 업력 10년 이상에 20년을 바라보는 업체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대 중반부터 CCTV 사업을 시작한 비앤에스는 젊은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대신 더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하며 영상보안 산업의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비앤에스 변병오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을 들어봤다.

변병오 비앤에스 대표이사

 

Q. 비앤에스는 어떤 기업인가?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한다.

먼저, 우리 회사는 IP카메라 제조와 통신 설계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본래 내 전공은 토목쪽이었는데, 토목 분야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 보여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형님이 전기와 통신 쪽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잠시 같이 일을 했었다. 그러다 2012년에 독립해서 컴퓨터 쪽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점차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컴퓨터 산업 전체가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돌파구가 필요해졌다. 그 당시 통신 쪽 일을 했던 경력 때문에 CCTV 관련 문의를 종종 받았는데, 관련 문의가 계속 느는 것을 느끼면서 이 시장이 앞으로 전망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2016년에 회사 이름도 비앤에스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CCTV 사업에 뛰어들었다.

 

Q. 현재 비앤에스의 주력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은 크게 자체 생산 제품과 중국 OEM 제품이 있다. 중국산 OEM 제품의 경우 가성비가 뛰어나다 보니 아무래도 찾는 고객이 많아서 사업적 측면에서 취급을 안 할 수가 없다. 우리 자체 제품 중에서는 바디 디텍션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야간에 평소에는 적외선 모드로 대기하다가 사람이 감지되면 컬러 모드로 변경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현재 이 제품은 관공서 등에 공급되며 점차 판매처를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 골프장, 학교 등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평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Q.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 제품이 성능은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관리자 설정의 편의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데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 하드웨어 기술 개발에만 주력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향후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누구나 쉽게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영상보안업계도 하이실리콘 SoC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큰 혼란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비앤에스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그동안 대부분의 영상보안 제품들이 하이실리콘 SoC를 사용해 오다 보니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도 SoC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진행이 멈춘 사업들이 많다. 일단 우리는 엠스타 SoC를 채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OEM 제품들도 이미 엠스타 SoC로 모두 변경했다.

 

Q.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여파가 최근 변이 발생으로 더 심해지고 있는데, 사업에 영향은 없었나?

지난해의 경우 열화상카메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상보안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린 것이 사실이다. 우리 역시 지난해에는 매출이 많이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이미 열화상카메라 보급은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달해 더 이상 수요가 없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역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

 

Q. 앞으로 영상보안 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하나?

처음 CCTV 사업에 뛰어들 때 시장 조사를 하며 느꼈던 건 영상보안의 확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CCTV는 현재 방범이나 보안뿐 아니라 산불이나 시설물의 화재 감시와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활용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장에서 도난 감시 용도뿐 아니라 고객의 통계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도 활용되어 매장의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도 AI 관련 기술 특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Q. 올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목표는 어떻게 세우고 있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난해는 열화상카메라로 매출 신장을 이뤘지만, 열화상카메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올해는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그 돌파구를 AI 카메라로 보고 있다. 신규 AI 카메라 제품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80억 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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