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율주행 로봇 연동 스마트빌딩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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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 로봇 연동 스마트빌딩 시장 공략 가속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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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 체결...로봇배송, 사이니지 엘리베이터 등 구축

LG전자가 첨단 자율주행 로봇을 앞세워 스마트 빌딩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20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공조를 지향한다. 향후 양사는 협약에 따라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올레드 사이니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 로봇배송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엘리베이터 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오픈 API와 언택트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과 사이니지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의 사업 영역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가치있는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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