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첨단소재사업 강화...자회사 엠케이씨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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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첨단소재사업 강화...자회사 엠케이씨 흡수합병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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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알루미늄 양극박 더해 이차전지용 캔 사업 추가

최근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진출하며 첨단소재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동원시스템즈가 이차전지용 캔 제조 자회사 엠케이씨(MKC)를 흡수합병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18일 자회사 엠케이씨에 대한 소규모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계약 체결일은 이달 20일이며, 합병 뒤 엠케이씨는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되며, 합병 후 대표이사는 현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인 조점근 대표가 맡는다.

합병 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엠케이씨가 각각 1대 0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엠케이씨 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올해 1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재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부터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식품·음료·화장품·생활용품·전자 기기를 포함한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1등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현재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 사업장에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이번 엠케이씨 합병을 통해 이차전지용 캔 사업까지 확대하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 소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엠케이씨는 지난 2005년 리튬 이온 2차전지용 18650 규격의 원통형 캔을 자체 개발해 삼성SDI, LG ES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왔으며 올해 4월 22일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 주주·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합병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공장 증설과 해외 진출을 통해 최첨단 종합 소재 기업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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