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은 이제 그만, 이제는 독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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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은 이제 그만, 이제는 독설이다!
  • 이광재
  • 승인 2013.0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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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김난도' 이어 '김미경·석지영' 떠올라

힐링은 가고 이제는 독설이다!

어려운 세상살이에 공감을 원하고 위로 받고 싶은 대중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시작된 멘토 열풍은 2013에도 여전히 뜨겁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멘토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공감과 위로의 '힐링'에서 꿈과 열정을 토대로 '도전'하고 '발전'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 지난해는 비싼 등록금과 청년실업으로 아찔한 생업 현장으로 내몰리는 '88만원 세대'와 경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꿈과 열정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2013년 새롭게 떠오르는 시대적 멘토는 누구일까?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김난도'와 201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혜민스님'이 전자라면 최근 떠오르는 '김미경', '석지영', '김성호' 등은 후자에 속한다.

그 중 30·40대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스타강사 김미경의 <드림 온>과 <언니의 독설>은 각각 종합베스트셀러 2위, 5위에 오르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김성호의 <답을 내는 조직>은 경제경영분야 10위권을 차지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현대 직장인을 따끔하게 비판한다. 

하버드대 종신 교수로 20대 젊은이들의 멘토로 자리매김한 석지영 교수의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는 에세이 분야 9위를 기록하며 출간 한달 만에 인터파크도서에서만 7000부 이상 팔려나갔다.

석지영 강연회에 참여한 인터파크독자는 "계속 도전하라, 멈추지 말라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도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련 '나만의 #검색어' 등록도 크게 늘었다. #나를 깨워줄 독설, #독설지존, #멘토들이 말하는 청춘, #꿈을 위한 멘토 김미경의 책, #여자들만의 멘토가 필요할 때 등 최근 멘토 서적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인터파크도서는 "공감과 위로를 넘어서 도전의 가치를 공유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멘토들의 책 출간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위로보다는 따끔한 충고와 진심 어린 질책을 해줄 수 있는 멘토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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