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아이, 日 디지털 트윈 솔루션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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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아이, 日 디지털 트윈 솔루션 시장 공략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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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와 유통·공급 계약...현지 건설·제조·시설 관리산업 디지털 혁신 선도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아이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 건설·제조·시설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쓰리아이가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 NTT 비즈링크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쓰리아이는 지난 2019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쓰리아이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NTT 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엑스토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ExTorch Open Innovation Program)의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쓰리아이는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기술 검증(PoC), 기술 테스트, 공동 개발 등의 협업을 2년 간 이어온 끝에 NTT 비즈링크를 통한 상용화에 성공했다.

계약에 따라 쓰리아이는 NTT 비즈링크와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기업용 시설물 관리 서비스 ‘비모(Beamo)’에 대한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 현지 사업화를 시작했다. 비모는 설비·시공 관리자가 기존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사용해 건물의 몰입형 디지털 트윈을 더 쉽고 빠르게 생성·관리·탐색할 수 있게 하는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비모는 △현장 조사·보고 업무 △자동화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트윈 △가상 거리 측정·부가 정보 활용 △시설 수명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해 촬영 위치와 현장 조사 담당자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기록한다.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가능하다.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자동으로 평면도 위에 표시된다. 촬영 공간 데이터를 비모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비모 포털에 올리면 즉시 디지털 트윈이 생성된다. 또 3D 공간 뷰어에서 거리나 부피 등을 측정도 가능해 물품의 운반 경로, 설치 장소 등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지욱 쓰리아이 대표는 “데이터 센터나 물류 창고, 건설 현장에서는 토지·설비의 상황 확인, 계측 작업 등을 위해 현지에 관계자가 직접 가야하는 등 생산성 향상이나 감염병 대책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퍼실리티 매니지먼트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 구축·운용의 워크 스타일 혁신을 실현하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 결과 이번에 상용화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메타버스 대표 기업으로서 디지털 트윈의 적극적 영업 활동과 기술적 집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쓰리아이는 현재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인지도 상승과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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