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년까지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전력 제로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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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까지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전력 제로화 달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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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02W에서 0.005W 미만으로...무선사업장 폐기물 제로화도 추진

삼성전자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채용하고,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한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과 전 세계 무선사업장의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실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선사업의 친환경 비전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무선사업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는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강도, 심미성, 내구성을 고려한 혁신적 친환경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품 전반에 접목할 계획이다. 패키지에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일반적 제품 패키지에 사용되고 있는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오는 2025년까지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할 계획이다.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0.005W 미만으로 낮춰 대기 전력 제로(zero)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제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최우선으로 개발해 왔으며, 현재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0.02W 수준으로 줄였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전 세계 무선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갤럭시 업사이클링, 삼성 인증 중고폰 프로그램,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품 수명 주기를 최적화하고, 제조 공정과 제품 디자인 과정을 개선하며 전세계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규모와 영향력, 방대한 갤럭시 생태계에 걸맞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지구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구를 위한 갤럭시라는 비전은 더욱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중요한 단계일 뿐이며 개방과 투명성, 협업을 바탕으로 모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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