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상풍력발전 시장 ‘정조준’...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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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상풍력발전 시장 ‘정조준’...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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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8000톤급 GL2030 확보로 해저시공 역량 강화

LS전선이 고성장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시장 선점을 위해 해저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친환경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S전선은 첫 해저 포설선인 8000톤급 ‘GL2030’을 통해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GL2030 확보에 따라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전문 공장과 포설선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초고압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 역량까지 모두 갖춘 업체는 유럽의 소수에 불과하다.

LS전선은 그동안 국내에 해저전력케이블 전용 포설선이 없어 시공 일정 조율과 품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에서 포설선 직접 운영으로 노하우를 축적해 시공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박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운영 일정 조정 등이 자유로워져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L2030은 ‘선박 위치 정밀제어 시스템’을 장착한 최신 사양의 포설선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해저케이블 사업에 우선 투입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확산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동해시 해저 공장에 대한 19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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