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7월 팬토큰 공개로 490만 유로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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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7월 팬토큰 공개로 490만 유로 수익 창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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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발렌시아 CF 등 FTO 4건 진행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지난달에만 팬토큰 공개(FTO, Fan Token Offering)를 통해 6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칠리즈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진행된 FTO 이벤트 결과를 발표하고, 4건의 FTO에서 총 490만 유로(약 6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지향한다.  스포츠 팀이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파트너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이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공식 한정판 티셔츠 디자인, 선수단 라커룸 응원 메시지, 주장 완장에 새겨질 문구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FTO는 팬 토큰을 제한된 시간동안 일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모션 이벤트다. 팬 토큰은 다른 디지털 자산과 마찬가지로 고유한 가치를 지니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에 등락이 있다. FTO 기간 동안 팬들은 고정된 가격에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칠리즈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POR’ ▲스페인 축구팀 발렌시아 CF ‘$VCF’ ▲e스포츠팀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 ‘$VIT’ ▲스페인 축구팀 레반테 UD ‘$LEV’ 등 4개의 팬 토큰에 대한 FTO를 진행했다. 이들 팬 토큰은 모두 2유로에 판매됐으며 $POR과 $VCF는 100만 개, $VIT는 35만 개, $LEV는 10만 개가 FTO를 통해 판매됐다. 이렇게 총 490만 유로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판매 금액 중 일부는 파트너 구단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구장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입장권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각 스포츠 팀들은 칠리즈와의 파트너쉽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칠리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팬 토큰 판매를 통해 약 1억 5000만 달러(약 173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칠리즈는 이번 달에도 최근 합류한 EPL 구단인 아스날, 에버튼 등 인기 구단에 대한 FTO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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