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자율주행차 해킹 취약점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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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자율주행차 해킹 취약점을 찾아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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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이버 공격·탐지 챌린지 참가팀 모집

최근 차량에 자율주행기능, 네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보안기술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막아낼 확고한 보안기술이 담보되지 않은 자율주행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2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자율주행차량의 보안기술을 주제로 ‘2021년도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의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챌린지’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우수 연구자를 선별해 집중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차량 내부 네트워크 보안’을 주제로 차량 내부네트워크에 직접 공격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 경로로 이용될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공격과 탐지를 주제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선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파일과 기술자료를 토대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최대 5개 찾아내고 이에 대한 공격 결과를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제출된 결과물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채점되며, 재현성 검증과 불공정 행위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6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팀이 발표된다.

본선은 오는 11월 24일 오프라인 대회로 치뤄질 예정이며, 예선을 통과한 8개팀을 대상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격·탐지에 대한 경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본선에서 최종 우승한 1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후속연구를 위한 연구비를 최대 2년 간 연간 8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이어지는 만큼 보안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사이버보안 챌린지가 운전자 보호를 위한 차량 보안 기술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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