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소방드론 뜬다!...상용 드론서비스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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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소방드론 뜬다!...상용 드론서비스 본격 시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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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특구 조성사업 착수보고회 개최...태양광 AI 드론 등 4개 사업 구체화

머지않아 제주특별자치도의 하늘에 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켜줄 다양한 드론들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목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30일 ‘2021 제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 10일 국토교통부 드론전용 규제특구인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에 지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드론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비가시권 비행 금지 등의 규제를 면제받고, 드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드론서비스 실증과 모델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드론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특구 아이템 구체화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드론특구 11개 사업 중 4개 사업을 구체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드론 운영을 위한 메인시스템으로 드론 다중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이(異)기종 드론 연계 및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용·처리하고, 확대되는 드론서비스 모델을 지속 추가한다.

또한 소방안전본부와 협업해 소방드론을 활용한 긴급대응 솔루션을 구축한다. 90분 이상 비행 가능한 친환경 수소드론을 활용해 사건·사건 등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응급물품 배송 등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스마트 드론, 드론스테이션, 호출앱을 바탕으로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 체공이 가능한 태양광 인공지능(AI) 드론도 개발한다. 이를 활용해 제주의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모니터링하면서 해양 쓰레기, 공유수면, 연안·항만시설 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오는 8월부터 드론 기체 안전성 테스트, 안전·보안 관리 지침 및 계획, 주민홍보방안 마련 등을 진행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드론 운영을 실시할 방침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가 미래 먹거리인 드론산업의 선두주자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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