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ICT 기반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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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ICT 기반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화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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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 등과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전기충전기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티맵 모빌리티와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IT기술의 활용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의기투합해 추진됐다.

먼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관리되는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민간과 공유한다. 또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는 이렇게 공유된 정보와 자체 운영 중인 내비게이션, 모바일 앱 등의 플랫폼을 결합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충전시설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8월 말부터 티맵(Tmap), 카카오T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표출 정보가 제공되며, 연내에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 분석을 통한 충전기 고장예측 등 충전시설 관련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결제방식도 현재 신용카드와 회원카드를 통한 결제방식에서 오는 2022년 초부터는 QR페이,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PnC)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 스마트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공유데이터 확대를 위해 충전사업자들과의 로밍 영역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고도화해 충전정보를 통합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사용자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 2일부터 환경부 회원카드를 통해 포인트도 지급한다. 

다만 고장신고 포인트제의 경우 3개월 동안 시범운영 후 결과를 평가해 지속 운영 여부와 형태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업체의 서비스 플랫폼과  IT 기술력이 공공충전서비스와 결합돼 충전시설 운영체계의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휴대폰으로 더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시설 기능을 사용한다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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