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수소충전소 문 열었다...환경부, 온라인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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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수소충전소 문 열었다...환경부, 온라인 준공식 개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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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80기 이상, 2022년까지 310기 구축 목표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100호 수소충전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환경부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구축된 100호기 수소충전소의 온라인 준공식을 개최하고 30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100호 수소충전소는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행 중인 수소셔틀버스 7대와 오는 2022년 신규 도입될 12대의 수소연료 충전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화성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넥쏘카페 등 관계자가 참석하고, 유튜브 환경부 뉴스룸을 통해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성과에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수소차가 대표하듯 탄소중립 사회는 먼 미래가 아니며, 100호기 준공을 계기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속도감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용자 편의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수소차가 많은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가 13기(1기당 196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현재 30기(1기당 173대)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전국에 45기였던 충전소는 1년 만에 100% 이상 빠르게 확충됐다.

서울의 경우만 해도 국회 수소충전소에 일 평균 90대 이상 이용자가 집중되는 충전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 3월 양재충전소 재개장으로 충전수요가 분산되고 대기시간이 줄어 이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수도권까지 장거리 충전을 해야 했던 강원지역 역시 올해 1월 춘천휴게소, 7월 초 춘천 동내 충전소가 개장함으로써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개선됐다. 아울러 지난 27일 속초 장사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개장돼 영동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도 해소됐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 누적 50기 이상, 전국에 누적 18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까지 전국에 누적 310기의 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환경부가 주도해 수소충전소 건축허가, 고압가스제조허가를 의제 처리하고 있으며, 수도권 LPG 충전소 부지 등에 조속히 추가 10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기초지자체마다 최소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수소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어느 지역에서나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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