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해상 예·특보 구역 개편…‘해상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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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해상 예·특보 구역 개편…‘해상 안전’ 강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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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국민의 해상 안전을 강화하면서 해양기상정보 이용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29일부터 해상 예·특보 구역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어업, 해상교역 및 해상 레저활동 등 국민의 해양기상정보 이용이 증가하면서 특보구역 상세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편을 추진했다.

먼바다를 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로 분리해 넓은 먼바다 영역을 대표하던 하나의 해양기상정보가 두 개로 늘어난다. 

예측정보의 공간 대표성 개선과 더불어 분리된 먼바다 구역별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추가 설치해 풍랑 등 위험기상 감시를 강화하게 되고 실황에 적합한 특보운영으로 해상 안전을 강화한다.

또 기존에는 바깥먼바다 영역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먼바다 전체에 특보가 발표됐지만 위험정보가 필요한 해역에만 최적의 해상 특보를 운영한다.

기존에는 경계선이 기준 섬의 내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기준 섬 안쪽과 바깥쪽을 각각 앞바다와 먼바다로 구분했으나, 기준 섬을 앞바다 또는 먼바다로 포함되도록 경계를 조정했다.

이로써, 특보 발표 구역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해양기상정보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관계기관의 효율적인 해상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기상청은 해상예보체계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해상 예·특보구역 개선을 위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여 해양기상관측 장비 추가 설치를 통한 관측공백 해소, 해역특성 분석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개편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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