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 원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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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 원 ‘어닝 서프라이즈’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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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경영실적 공시

대우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1464억 원, 영업이익 4217억 원, 당기순이익 28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매출은 상반기 4조 1464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 9조 8000억 원의 42.3%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 8189억 원 ▲토목사업 6291억 원 ▲플랜트사업 4268억 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21억 원 대비 108.7% 증가한 421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51% 증가한 286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6492억 원(매출총이익률 15.7%)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의 4072억 원 대비 59.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PJ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THT, 플랜트 부문 등 해외 고수익 PJ의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4조 9195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계획(11조 2000억 원)의 43.9%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3.5% 증가한 39조 4356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도시정비사업과 이미 확보된 자체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올해 내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등이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조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대내외적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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