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중소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 동반자로 나섰다.
KT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코스콤이 협력하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 핀테크 기업이 안정적 클라우드 환경에서 혁신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간 최대 96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와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KT는 파트너사인 제노솔루션, 콘텐츠브릿지와 협력해 중소 핀테크 업체에 클라우드 이전 컨설팅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업 수행에 필요한 교육, 설명회와 함께 클라우드 구축 이후 사례 홍보까지 원스톱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KT 클라우드의 다양한 금융권 전용 서비스 경험이 바탕이 됐다. KT는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한 금융보안데이터센터(FSDC)와 금융전용 퍼블릭 클라우드인 ‘F-클라우드’를 구축, 현재 약 60여 개 금융·핀테크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또한 KT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많은 핀테크 기업을 위해 맞춤 개발한 ‘커넥트 허브’도 제공하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커넥트 허브를 활용하면 총소유비용(TCO)을 기존 하이브리드 구성 대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KT 클라우드의 안정적인 IaaS 인프라와 함께 빅데이터, AI 등 특화된 금융 디지털전환(DX)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권 디지털 혁신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