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잡는 무인 드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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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잡는 무인 드론 뜬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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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문가와 협력운용팀 편성, 오존 취약시기 특별점검

환경부는 환경감시용 무인기의 활용도 개선을 위해 민간드론협회와 국립환경과학원, 8개 유역(지방)환경청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민관 협력체계는 여름철 오존 취약시기인 7월 26일~8월 31일을 맞아 공공기관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를 위한 무인기의 활용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유역(지방)환경청 내에 무인기 '민·관 협력운용팀'을 편성해 산업단지와 주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민간 조종사가 환경감시용 무인기 비행조종을 전담하고, 환경청 담당자가 측정자료 분석과 질량분석시스템(SIFT-MS)이 탑재된 이동식 측정차량 운영, 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 단속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분담해 사업장 감시·점검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8개 유역(지방)환경청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지역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역(지방)환경청별 관할지역 주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중점 점검을 수행한다. 

또 민간드론협회에서는 무인기 고장 예방을 위해 기체, 조종기, 통신장비 등을 점검하고, 지방(유역)환경청 무인기 담당자의 조종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이번 감시·점검에 협력체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민간드론협회가 지자체 등 공공기관 무인기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경감시용 무인기 운영과 측정결과 분석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무인기 운영 민·관협력체계 운영결과를 평가해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무인기를 활용한 미세먼지 사업장 지도·단속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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