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세리에A 인터밀란 유니폼에 ‘팬 토큰’ 로고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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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세리에A 인터밀란 유니폼에 ‘팬 토큰’ 로고 새긴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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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시즌 메인 스포서십 체결...팬 토큰 ‘$INTER’ 발행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의 유니폼 로고가 27년 만에 교체된다.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23일 세리에A의 명문구단 인터 밀란과 21/22시즌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폰서십에 따라 칠리즈는 인터 밀란의 팬 토큰인 $INTER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터 밀란의 유니폼에는 이탈리아의 타이어 제조 기업 피렐리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 밀란은 피렐리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27년 동안 피렐리의 로고를 유니폼 전면에 위치시켜 왔다.

하지만 칠리즈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바탕으로 21/22시즌부터 인터 밀란의 유니폼 전면에는 ‘$INTER FAN TOKEN’이라는 문구가 새겨질 예정이다.

인터 밀란의 구단 소유권은 중국의 유통기업 쑤닝 그룹이 갖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일각에서 쑤닝의 인터 밀란 매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만큼 기존 방식으로는 구단의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방증이다.

인터밀란과 칠리즈의 협력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활로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 밀란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루카 다노바로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팬데믹으로 경기장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즈 CEO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새롭게 만들어진 인터 밀란의 유니폼과 함께 인터 밀란과 전 세계 팬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라 강조했다.

한편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지향한다. 스포츠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하고,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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