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래 원자력 연구거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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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미래 원자력 연구거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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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263억원 투입...원전 안전 혁신기술 등 연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경주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혁신 원자력 시스템 연구의 거점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1일 경주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획 단계에서 ‘(가칭)혁신원자력연구단지’로 출발한 이 연구소는 지난 5월 지역주민 공모전을 거쳐 공식명칭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확정됐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원전 안전 혁신기술 ▲방폐물 안전관리 및 원전 해체기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혁신 원자력 시스템 핵심기술의 연구-실증-산업화 연구개발를 위해 구축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7월 경북도와 경주시, 원자력연의 업무협약을 통해 첫 발을 내디뎠으며, 같은 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정부 정책으로 정해졌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올해 6월 30일 통과됐다. 이로써 올햅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총 3263억원의 투입이 확정돼 착공식에 이르렀다.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연은 오는 2025년까지 총 연면적 4만 5508㎡ 규모로 첨단 연구·행정 시설,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시설, 교육‧협력 시설 등 총 16개의 연구기반‧지원시설과 지역연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원전 안전‧해체, 미래 혁신원자력 시스템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연구‧실증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원자력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김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원전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원전 안전·해체, SMR 등 미래지향적 원자력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력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원자력 기술 첨단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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