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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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관리 강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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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대수 최고치 기록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 시달
최근 5년간 국내 타워크레인 설치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한 장비점검과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설치대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5년 내 설치대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절차 준수와 철저한 장비관리 및 관리·감독 강화지침을 건설 공사현장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로 올해 타워크레인 설치대수는 약 3500대로 당초 예상보다 500대 가량 늘어났다. 또한 최근 5년 간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설치대수가 가장 많았던 2017년(3486대)의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수가 17명으로 2018년 0명, 2019년 3명, 2020년 7명과 비교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선제적인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타워크레인 사고예방을 위한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해 안전총괄책임자는 안전관리계획서를 통해 수립된 타워크레인 작업과 점검계획에 맞춰 작업이 실시되도록 관리해야 하고, 감리자는 작업이 관계법령이나 기준에 적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

또 장비 관리점검과 관련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는 장비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작업 전 일일점검 등을 통해 장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안전관리 수칙 부분에서 안전총괄책임자의 관리·감독 하에 안전관리책임자와 조종사는 타워크레인 작업 전 제작사 사용 설명서를 통해 사용방법, 주의사항, 주요 점검사항 등을 확인한 후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제작결함 타워크레인이 적발되고 타워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건설현장에 제작결함 장비 사용 자제와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 요청하는 등 현장점검을 실시해왔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타워크레인 설치대수 증가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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