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러시아서 극동아시아 에너지 물류 사업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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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러시아서 극동아시아 에너지 물류 사업 물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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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 기업과 LPG 판매 업무협약 체결

STX가 러시아산 LPG로 중국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STX는 오는 8월 러시아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의 완공을 앞둔 지난 21일 러시아 현지합작법인과 중국 에너지 유통기업이 LPG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TX는 러시아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에서 러시아산 LPG를 중국 동북 3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연해주와 극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에너지 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STX는 러시아 철도청에서 LPG 탱크 터미널까지 신설한 철로를 기반으로, 크라스키노 사업부지를 동북아 물류 터미널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은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과의 접근성이 높아 경제적이며,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LPG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동북 지역향 연간 최대 18만MT의 LPG를 공급해 현지 LPG 수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ISO 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해 러시아산 LPG의 중국향 해상 수출 가능 여부도 타진 중에 있다.

STX 관계자는 “크라스키노 LPG 탱크 터미널 사업이 에너지 물류 사업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서 한-중-러 삼국 간의 무역 확대를 통해 동북아 에너지 물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TX의 크라스키노 합작법인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세금, 통관, 행정 관련 수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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